안녕하세요~
슈퍼 육아 일기입니다
오늘의 글은 슈퍼의 성장 과정을 간략하게 기록하기 위해 씁니다 :)
조리원에서 퇴소하고 집으로 왔다
조리원에 있을 때는 조리원이 너무 너무 싫고 답답했는데
이제 선생님들이 안계신다는 생각에 새벽에 어떡하지라는 생각에
슈퍼를 어떻게 돌봐야 하지 하는 걱정에
집으로 돌아오는 게 두려웠다ㅠ
아기는 생후 30일까지는 신생아라고 한다.
30일 이전의 아기는 금이야 옥이야 키워야 하는데
초보 엄마 아빠로서 우리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 밖에 없었다.
어느 날은 생후 30일이 안된 아가에게 수면 교육을 벌써부터 시키겠다고ㅎㅎㅎ
너무 빠르게 고된 시련을 겪게 했다...
아무래도 이건 아닌 것 같아서
슈퍼가 울면 바로 가지 않고 시간을 살짝 두었다가 가는 정도로 타협했다
어느 날은 잘 자주어서 토닥토닥 찡얼 한 번에 잠들기도 하고
어느 날은 잠을 잘 안자서 안아서 달래고 어르고 토닥이고 하면서 재웠다
하지만 운다고 해서 마냥 무한정 안아서 달래주지는 않았다..
슈퍼가 너무 너무 울 때 나는 멘탈이 나가있었다
슈퍼가 너무 울면 아무래도 내 멘탈이 흔들렸다
아니 이 조그만 아가를 어찌 이렇게 울리나 하면서,,,ㅠㅠ
신랑은 슈퍼의 울음에 조금 더 강했다
슈퍼가 엉엉 우는 날이면 걱정에 휩싸인 나와 강경한 신랑이 다투기도 했다
내 입장은 너무나도 작고 어린 신생아인 아기니까 좀 더 안아주고 달래주자, 신생아 시기는 지나야하지 않겠냐였고
신랑은 적응해버리면 나중에 슈퍼가 커서도 계속 안아줘야 한다, 강하게 키워야 한다 였다
이 시기에는 많이 울었던 슈퍼로 인해 정말 정말 많이 슬펐다
이 시기 슈퍼는 정말 정말 작았다
배넷저고리도 크고, 바디슈트도 크고
허벅지도, 종아리도 나무젓가락처럼 가늘어서 언제 살찌나~ 했다
울음소리도 조끄맣고 낑낑거려서 너무 귀여웠다
쪼꼬만 녀석이 뭘 안다고 잘 보이지도 않을 거면서
이것 저것 제법 잘 쳐다보았다 ㅎㅎㅎ
가족들이 와서 슈퍼를 보고 가셨다
다들 정말 예뻐해주셨다 :)
이렇게 신생아 졸업!!! ㅎㅎㅎ
생후 18일 ~ 30일 시기 슈퍼 특징 : 작고 갸냘픔, 허벅지와 종아리가 아주 가늘음
호기심이 많아서 이것 저것 뚫어져라 잘 쳐다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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